2월 생산자물가 0.3% 하락...‘코로나 소비둔화 반영’
2월 생산자물가 0.3% 하락...‘코로나 소비둔화 반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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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4로 한 달 전보다 0.3%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4로 한 달 전보다 0.3%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부진에 2월 생산자물가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4로 한 달 전보다 0.3% 내렸다.

코로나19에 소비가 줄어들었지만, 출하량은 늘어난 탓에 딸기(-35.9%), 무(-51.0%), 상추(-60.6%) 가격이 급락했다. 이에 농산물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5.8% 내렸다. 달걀(-13.2%), 쇠고기(-2.1%)도 내리면서 축산물 생산자물가도 1.5% 하락했다.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을 모두 합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3.1% 떨어졌다.

유가 하락에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5%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7.2% 급락했고 화학제품도 0.4% 내렸다. 다만, D램 생산자물가와 플래시메모리의 경우에는 각각 2.8%, 10.7% 올랐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음식점·숙박업소가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가 올라 한 달 전과 같았다.

코로나19 여파에 휴양콘도(-9.5%), 호텔(-3.8%)을 비롯해 국제항공여객(-2.9%) 생산자물가가 내렸다. 반대로 주거용부동산관리(4.8%)는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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