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타다 기업분할 철회…이재웅 대표 경영일선 물러나
쏘카, 타다 기업분할 철회…이재웅 대표 경영일선 물러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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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가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오는 4일 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오는 4일 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쏘카가 다음 달 예정됐던 타다의 기업분할 계획을 철회한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가 쏘카를 대표직을 맡는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에서 타다를 분할해 독립기업으로 출범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쏘카는 "서울중앙지법의 타다 합법 판결에도 '타다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타다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세대교체 차원에서 이 대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라고 설명했다.

타다는 이른바 ‘타다 금지법’ 통과로 서비스가 1년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자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4월 1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다 베이직은 렌터카를 기반으로 11인승 승합차와 대리 기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날 쏘카 이사회는 신임 대표로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VCNC 대표를 겸직하며, 이재웅 대표이사는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박재욱 신임 쏘카 대표는 “쏘카는 과도한 차량 소유로 인한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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