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 마스크 수출액, 작년 총액에 육박...中비중 84.5% 달해
1월 한달 마스크 수출액, 작년 총액에 육박...中비중 84.5% 달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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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출 제한이 시작된 2월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마스크 반출제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스크 수출 제한이 시작된 2월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마스크 반출제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시작된 1월 한달 간 마스크 등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의 수출액은 7261만1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수출액 829만6000달러의 8.8배에 이른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에는 마스크를 비롯해 섬유로 된 기타 제품이 들어간다. 다시 말하면 이 통계가 마스크만 따로 분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품목의 매년 수출액이 엇비슷했던 점을 고려할 때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수출이 1월 유독 늘어난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마스크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전체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4.5%다. (對)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월 82만달러에서 올해 1월 6135만3달러로 75.2배 급등했다.

반면,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의 전체 수입액은 감소했다. 해당 품목의 1월 수입액은 2113만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감소했다. 대중 수입은 1579만6000달러에서 1536만4000달러로 2.7% 줄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나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오전 0시를 기해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했다.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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