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습'...2월 건설업 체감경기지수 7년來 최저
'코로나19 급습'...2월 건설업 체감경기지수 7년來 최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0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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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3.2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3.2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건설업 체감경기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72.1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같은 달 기준 7년 이래 최저치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건설업 CBSI는 올해 공공공사 등 사회기반시설(SOC) 물량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12월 92.6까지 올랐으나 연초 발주물량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1월(72.1)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특히, 중소건설사와 지방에서 타격이 컸다.

대형과 중소기업 지수는 각각 72.7, 73.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은 1월보다 10.7포인트 떨어진 58.7로 최근 6개월 이래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1.4포인트 떨어진 80.1이었으나 지방은 5.0포인트 내려 지수 50대(55.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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