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협력"...한국토지신탁-삼성물산, 정비사업 '맞손'
"이례적 협력"...한국토지신탁-삼성물산, 정비사업 '맞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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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시정비사업 수주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사진=한국토지신탁·삼성물산)
한국토지신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시정비사업 수주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사진=한국토지신탁·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탁업계 1위 한국토지신탁과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주택정비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한국토지신탁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주택정비사업 및 일반 개발사업에 대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탁사와 시공사가 협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이에 따라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사업본부를 2개 본부 4개팀으로 확대 편성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의 규제 심화 등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정비사업의 추진이 어려운 사업장에서 특히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또한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운용으로 인해 조합의 비리·분담금 분쟁이 원천봉쇄 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박진수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생1본부장은 “2018년 이후 정부의 세제 및 대출규제 강화와 함께 주택정비사업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 과열경쟁에 따른 대외적 제재 등이 잇따르면서 신탁방식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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