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직격탄' 두산중공업, 결국 구조조정...만 45세 이상 명예퇴직
'탈원전 직격탄' 두산중공업, 결국 구조조정...만 45세 이상 명예퇴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8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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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직격탄을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직격탄을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한다.

두산중공업은 18일 기술직과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한다고 밝혔다.

명예퇴직 규모는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체 정규직 직원 약 6000명 중에 대상자는 20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직자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을 받는다. 20년차 이상은 위로금 5천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 밖에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된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간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수년간 발전 시장의 침체로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됐다.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자리를 잃으면서 수주절벽에 몰렸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이래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도 매출액은 15조6597억원, 영업이익 1조769억원으로 전년보다 6.1%와 7.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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