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전기車시장 10% 성장…현대차 9위·기아차 11위
지난해 글로벌 전기車시장 10% 성장…현대차 9위·기아차 11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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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는 테슬라로, 글로벌 시장에서 총 36만7820대를 판매했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는 테슬라로, 글로벌 시장에서 총 36만7820대를 판매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실적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9위와 11위를 차지했다.

10일 자동차업계와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220만9831대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집계 대상은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였으며 하이브리드차(HEV)는 제외됐다. 친환경차 판매 통계 사이트 'EV 세일즈 블로그' 집계를 기준으로 삼았다.

인사이드 EVs는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중국 시장의 수요가 하반기 들어 매달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수요가 하반기에 계속 꺾인 것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문제 때문이라고 봤다.

업체별로 보면, 작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는 테슬라로,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7820대를 팔았다.

이어 중국의 비야디(BYD·22만9506대), 베이징자동차(BAIC·16만251대), 상하이자동차(SAIC·13만7666대), BMW(12만8883대)가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7만2959대)는 폭스바겐(8만4199대)과 닛산(8만545대), 중국 지리자동차(Geely·7만5869대)에 이어 9위에 올랐다. 기아차(5만3477대)는 10위 일본 도요타(5만5155대)에 이어 11위였다.

모델별로는 테슬라가 작년 본격적으로 공급한 모델3가 30만75대로 글로벌 1위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베이징자동차 EU 시리즈가 11만1047대로 2위를 차지했고, 닛산 리프(6만9873대), BYD 위안(6만7839대), 베이징차 바오준 E 시리즈(6만50대)가 5위권에 포진했다. 현대차 코나EV(4만4386대)는 9위에 올라 한국 차량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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