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품 공급 차질'...르노삼성차도 다음주 가동 중단
'中부품 공급 차질'...르노삼성차도 다음주 가동 중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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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중국산 부품 재고가 소진되는 오는 11일 이후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차는 중국산 부품 재고가 소진되는 오는 11일 이후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르노삼성차가 다음 주 중 2∼3일가량 휴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부품 재고가 소진되는 다음 주 11일께부터 2∼3일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산에 의존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 바닥에 설치하는 배선 뭉치로, 차종이나 모델에 따라 종류가 달라 관리상 문제로 재고를 많이 쌓아두지 않는다.

르노삼성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국 업체가 춘제가 끝나는 10일 이후 공장을 정상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2∼3일 정도 준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중국업체의 부품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2∼3일 정도 휴업한 뒤 이후부터는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태 악화로 중국 부품공장이 휴업을 재연장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휴업도 함께 길어질 수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차질로 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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