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실세' 모조스 부회장의 방문..."노사문제 잘 해결돼야"
'르노 실세' 모조스 부회장의 방문..."노사문제 잘 해결돼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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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노조와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자동차지회 간부들이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2일 르노삼성자동차노조가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자동차지회 간부들과 함께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르노그룹 제조총괄 부회장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하면서 노사 화합을 강조했다.

2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공장을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고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모조스 부회장은 이어 르노삼성차 관리자 등 임직원과 간담회도 했다. 특히, 신차 출시를 앞둔 시점에 '부산공장 노사 이슈가 잘 해결돼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산공장이 르노그룹에서 생산성이 매우 좋았다"며 "지금 상황을 잘 넘겨서 다시 그룹 내 우수 공장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모조스 부회장이 제조총괄 자격으로 전 세계 공장을 순회 방문하는 일정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르노삼성차가 현재 신차 XM3의 유럽 수출물량 확보 등 공장 가동의 사활이 걸린 현안을 안고 있어 향후 신차 배정에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유럽 수출물량 배정 결정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계속 미뤄진 상태다. 지금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과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처지가 됐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작년 12월20일부터 한 달가량 파업과 부분 직장폐쇄를 강행하는 등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설 연휴 직전 파업과 직장폐쇄를 중단하고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협상 타결을 위한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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