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윤종원 기업은행장 “IBK,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 것”
'낙하산' 윤종원 기업은행장 “IBK,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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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 기업은행장이 29일 열린 취임식에서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이 29일 열린 취임식에서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임명 27일 만에 정식으로 취임하는 윤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혁신기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등 4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고객 중심의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시스템을 개선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복한 일터·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그는 은행 내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조직에 유연성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직원의 의견을 모아 경영평가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성과를 올바르게 측정하고 평가해 합리적인 보상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시스템을 선진화해 은행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모두가 순혈주의를 벗고 열린 자세를 가지자고 제안했다. 윤 행장은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논의되는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그 지향점은 언제나 직원들의 행복이 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취임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 구로’와 IBK창공구로의 1기 육성기업인 ‘올트’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구로동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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