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13일 오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5.06% 떨어진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407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증권사들은 이와 관련해 기존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가 신용등급 및 기존 사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나 기존 주주가치 훼손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0%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부터 적자를 기록 중인데 항공사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영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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