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버와 CES서 '개인용 비행체' 첫 공개
현대차, 우버와 CES서 '개인용 비행체' 첫 공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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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CES 2020'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을 처음 공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CES 2020'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을 처음 공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차가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손잡고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모델을 개발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콘셉트 모델 'S-A1'을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S-A1은 전기추진 방식으로 수직이착륙 기능이 있다. 조종사 포함 5명이 탈 수 있으며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조작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하면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S-A1의 실제 비행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관 바닥에서 2.2m 높이에 설치하고, 프로펠러가 구동되는 장면을 연출한다. 가상현실 체험 공간에서 S-A1에 탔을 때 광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개인용 비행체(PAV)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의 기반이다. 전기추진 기반에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PAV를 활용해 활주로 없이 도심 내에서 이동하며 지상의 교통정체에서 해방되는 것이 UAM의 비전이다.

UAM은 PAV에 더해 새로운 항법, 이착륙장, 충전체계 등 인프라와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지금은 전용기 등으로 극소수만 수요에 따른 하늘길 이동을 누리지만 UAM이 이를 대중화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현대차 UAM 사업부장 신재원 부사장은 "이제 우리는 도심 상공을 열어줄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앞에 두고 있다"며 "UAM은 교통혼잡에서 벗어나서 사람들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우버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PAV 개발과 플릿(운송사업자에 대량 공급) 서비스·유지보수, 이착륙장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버에서 에어택시를 추진하는 에릭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 UAM 분야에서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라며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훌륭한 품질로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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