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49)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채 전 대표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맞은 정황을 잡고 최근 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를 따져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채 전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애경그룹은 즉각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애경그룹에 입사한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애드벤처 차장과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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