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부동산PF 규제 관련 우려에 주가 급락
메리츠종금증권, 부동산PF 규제 관련 우려에 주가 급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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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규제강화에 대한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네이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규제강화에 대한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대출·보증 등 위험노출액) 규제강화에 대한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전날보다 8.78% 급락한 3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매도창구 우위 창구에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간 메리츠금융지주(6.25%), 한국금융지주(5.59%)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날 금융당국은 100조원에 이르는 부동산PF 익스포저를 관리하기 위해 내년 2분기부터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 채무보증 취급 한도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PF 익스포저 건전성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현재는 부동산PF 채무보증에 대한 제한이 없지만 이 규제가 적용되면 자기자본 이상을 빌려줄 수 없게 된다.

올해 6월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채무보증액은 7조6754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3조5177억원인 메리츠는 규제 기준에 거의 다다른 입장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개정 전 보고서에서 익스포저 및 관련 수익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메리츠종금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8.2%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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