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 BIS기준 총자본비율15%↑...자본건전성 ‘안정적’
국내은행, 3분기 BIS기준 총자본비율15%↑...자본건전성 ‘안정적’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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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현재 19개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0%, 기본자본비율은 13.36%,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금융감독원)
9월 말 현재 19개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0%, 기본자본비율은 13.36%,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3분기 국내은행 자본건전성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올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19개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0%, 기본자본비율은 13.36%,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6월 말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0.05%포인트, 0.09%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이 기간 은행들의 BIS 비율 증가는 총자본이 증가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자본은 당기순이익 3조4000억원 및 증자와 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 1조5000억원으로 총 4조9000억원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농협 등 국내 은행의 올 3분기 자본증가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1.7% 가량 상회했다. 위험 가중자산 역시 기업과 가계부문 자산이 29조5000억원 늘어나며 26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과 우리, 하나 등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개별 은행별로는 씨티(19.51%), 부산(16.29%), 경남은행(16.05%)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뱅크(9.97%), 케이은행(11.85%)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카카오은행의 경우 지난달 21일 5000억원 가량의 증자가 이뤄지면서 자본비율이 3~4%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대부분의 은행이 규제비율 대비 여력율 보유, 대내외 충격이 발생해도 상당 수준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의 바젤Ⅲ 시행에 앞서 준비 및 자본비율 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은행별 자본확충 및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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