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팝펀딩’ 방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 “동산금융 활성화 적극 지원할 것”
핀테크 기업 ‘팝펀딩’ 방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 “동산금융 활성화 적극 지원할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27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재고자산 연계대출’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팝펀딩을 방문해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법 개정,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 등 인프라 구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재고자산 연계대출’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팝펀딩을 방문해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법 개정,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 등 인프라 구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재고자산 연계대출’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팝펀딩을 방문해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법 개정,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 등 인프라 구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팝펀딩(주) 파주 물류창고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3월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동산금융 등 혁신금융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이용자로부터 금융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 위원장은 “‘동산금융 활성화’를 계기로 ‘부동산담보’ 중심의 오랜 여신관행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친숙하지 않았던 ‘동산금융’이 이제대부분의 은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며 “은행권 스스로도 IoT 기반 동산담보 관리 시스템 도입, 성과평가 반영 등 동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산금융은 금융회사가 기업이 보유한 기계·재고 자산·지식재산권 등 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5월 “부동산 담보만 취급하는 금융회사의 보수적인 대출 관행을 바꾸겠다”며 동산 금융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러한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해 말 7,355억원에서 올 9월 말 기준으로 1조 2,996억원으로 빠르게 급증했다.

은 위원장은 특히 “동산금융이 혁신을 만나면서 기존 금융권에서는 출시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동산금융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간 기계나 지식재산권에 비해 재고자산은 평가나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했지만, 팝펀딩을 시작으로 또 다른 동산금융 혁신 사례가 은행권에서 탄생해 보다 많은 혁신 중소기업이 혁신의 과실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금융위는 동산금융이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동산담보법 개정, 회수시장 육성, 인센티브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