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日여행객 감소, 후쿠시마 원전사태 수준”...하나투어 목표주가↓
신한금투 “日여행객 감소, 후쿠시마 원전사태 수준”...하나투어 목표주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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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5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여행 감소 때문에 적어도 향후 4~6개월은 추가적인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에 의한 것이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5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여행 감소 때문에 적어도 향후 4~6개월은 추가적인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에 의한 것이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하나투어의 주가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일본행 여행객이 완전히 없어졌던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5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여행 감소 때문에 적어도 향후 4~6개월은 추가적인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에 의한 것이다.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한 36억원이다. 이는 시장 추정치 45억원을 하회한 기록이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향후 3개월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동기 대비 8월 -18.4%, 9월 -13.4%, 10월 -15.4%다”며 “대체 여행지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이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일본의 빈자리를 채우려면 4~6개월은 걸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보다는 20년의 예약률 회복에 의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것을 주문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 2개월 동안 한·일 갈등으로 실적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낮췄고, 이미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에 향후 추정치의 추가적인 하향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는 이미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일본행 여행객이 완전히 없어졌던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2020년 실적 개선 가능성 여전히 높음 등의 이유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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