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행진’ 쌍용차, 자구책으로 임원 20% 줄인다
‘적자행진’ 쌍용차, 자구책으로 임원 20% 줄인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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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2분기 영업손실 491억원으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2분기 영업손실 491억원으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쌍용자동차가 임원 20% 감축을 포함한 자구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달 말 임직원 담화문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예 사장은 임원 10∼20% 감축을 포함한 비용 삭감안, 부분적 조직개편, 안식년제 시행 등을 제시했다. 현재 쌍용차 임원은 사외이사를 제외하고 총 43명으로, 구조조정 대상은 4~8명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예 사장은 비용이 급상승하는 것에 비해 수익구조는 약화하고 있어서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원가절감을 위해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티볼리 부품을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공동으로 구매하는 등 협업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2분기 영업손실이 49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6억원이 늘었다. 분기 영업손실은 2016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휴가가 끝나고 다음주부터 자구책을 검토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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