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점유율 40.8%...KT 누르고 '1위 탈환'
SK텔레콤, 5G 점유율 40.8%...KT 누르고 '1위 탈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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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78만42156명으로 전달보다 2.9배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78만42156명으로 전달보다 2.9배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SK텔레콤이 5G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78만421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7만1686명에 비해 2.9배에 늘어난 것이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31만9976명으로 22만4711명 급증했다. 시장점유율은 40.8%로 전월보다 5.7%포인트 높아지며 5G 부문 1위에 올라섰다.

SK텔레콤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는 5월 10일 ‘LG V50 씽큐’ 출시를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V50 씽큐에 공시지원금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77만원을 제공했다.

여기에다가 SK텔레콤은 8만원대 요금제를 주로 판매한 타사와 달리 5G 입문용으로 7만원대 요금제를, 대량사용자에게 8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상현실(VR) 기기와 콘텐츠를 얹어주는 '투 트랙' 전략도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점유율이 6.5% 감소한 32.1%를 기록하며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가입자 수는 25만1541명으로 14만6845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LG유플러스는 KT와 비슷한 14만973명 늘어나며 21만2698명을 기록했다. 점유율 27.1%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KT와 LG유플러스는 점유율 차가 5월 12.1%포인트에서 6월 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V50 씽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KT와 달리, LG유플러스가 V50 씽큐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가입자를 대거 유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 5G 가입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KT와 LG유플러스 간 경쟁도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5G 속도·커버리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KT와 LG유플러스가 이달에도 2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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