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키코 분쟁 조정안 “모두 만족하는 결과 바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키코 분쟁 조정안 “모두 만족하는 결과 바란다”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6.2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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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키코(KIKO) 분쟁 조정안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키코(KIKO) 분쟁 조정안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대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진행된 DGB 핀테크팹 개소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사자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키코(KIKO) 분쟁 조정안을 금융감독원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이 이왕 분쟁 조정 절차를 시작했고 의욕을 갖고 있으니 양 당사자가 받아들일 좋은 조정안을 내면 좋겠다”며 “어떻게 결과를 낼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0일 키코 문제가 (금감원의)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발언했으나, 이날은 적절한 조정안에 대한 기대에 무게 중심을 뒀다.

외환파생상품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수출 기업들이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이 급변동해 피해가 속출했다.

대법원은 키코 계약이 불공정하지 않다고 앞서 판결한 바 있다. 금감원은 소송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기업에 대해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내달 초 분쟁조정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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