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꿈틀'...낙폭 28주 만에 '최저'
서울 아파트값 '꿈틀'...낙폭 28주 만에 '최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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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28주 만에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감정원)
6월 첫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28주 만에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나, 낙폭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13대책 이후 3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낙폭은 지난주 –0.03%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특히, 최근 재건축 중심의 급매물 소진으로 일부 단지의 호가가 상승하면서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넷째 주 -0.02% 조사 이후 28주 만에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설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구별로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의 강세로 강남구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0.08%로 집계됐으며, 서초구는 전주 -0.01%에서 금주 -0.03%로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강북지역 곳곳도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마포구가 최근 4주 연속 이어갔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으며, 은평구와 서대문구 등지도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성동구(–0.10%)는 행당동·왕십리 일대 재개발·뉴타운 지역의 투자수요 감소로, 종로(-0.05%)와 동대문구(-0.06%)는 매수세 위축과 매물 증가 등으로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에서 금주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과천시는 0.06%를 기록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성남시 분당구는 전주 –0.11%에서 –0.03%로 낙폭이 줄었다.

3기 신도시 후폭풍이 있었던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14%, 0.15% 하락했으며, 파주시도 0.09%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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