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6년 만에 새 CI 선포...사명 변경까지 검토
현대상선, 36년 만에 새 CI 선포...사명 변경까지 검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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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해 새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해 새 CI 선포식을 20일 개최했다. (사진=현대상선)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상선이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기업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보였다.

20일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배재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CI는 기존에 사용해온 'HMM'(Hyundai Merchant Marine) 문자를 바탕으로 상단에 붉은 선을 그어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현대상선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현대상선의 포부와 비전,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1983년부터 한글로 표기된 '현대상선'이, 해외에서는 1996년부터 'HMM'이라는 브랜드가 사용됐다.

이번 새 CI는 현대상선의 사업 대부분이 글로벌 부문인 데다, 해외에서 주요 화주와 글로벌 선사들이 현대상선을 주로 'HMM'으로 부른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후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현대상선은 이번 CI 선포를 통해 국내외 모두 통합된 'HMM' CI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CI 변경은 기존 현대상선 직원들과 새로 합류한 다수의 한진해운 직원들이 합심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통합 작업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 이후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을 검토해 왔다"며 "향후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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