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완패’ 엘리엇 “현대차그룹 발전 위해 더 큰 역할 할 것”
‘주총 완패’ 엘리엇 “현대차그룹 발전 위해 더 큰 역할 할 것”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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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이 줄줄이 부결됐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열린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이 줄줄이 부결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표 싸움에서 완패한 뒤 추후 다시 표 대결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췄다.

22일 엘리엇은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점점 늘어나는 독립된 투자자들과 변화를 지지하는 시장 의견을 고려하면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엘리엇이 제출한) 주주제안을 지지해준 독립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표 대결 결과 모두 부결됐고 양사의 이사회 측 제안들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금배당, 사외이사 선임 등 엘리엇 제안 안건에 찬성한 주주 비율은 20% 이하였다.

다만, 엘리엇 제안을 반영한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은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편, 엘리엇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을 각각 3.0%, 2.6%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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