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차·모비스 주총제안 찬성...엘리엇 '참패'
국민연금, 현대차·모비스 주총제안 찬성...엘리엇 '참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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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이달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제안을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이달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제안을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민연금이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배당,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제안에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 같이 결정했다.

수탁자위는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 회사 측 제안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배당결정) 안건에 대해서는 현대모비스의 1주당 4000원 배당, 현대차의 1주당 3000원 배당 제안에 동의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 보통주 1주당 2만6399원과 우선주 1주당 2만6449원 배당을, 현대차에 대해 보통주 1주당 2만1976원 배당을 각각 제안한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요구는 '과다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한 엘리엇의 주주제안도 이해관계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회사 측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현대차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및 현대모비스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했다. 다만, 총수 일가의 권력집중 문제를 제기하는 등 반대의견도 소수 있었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회사 측 제안에 손을 들어줬다. 엘리엇의 '이사 수 11인 이하로 변경' 정관 개정 제안에 대해서는 회사 규모, 사업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기아차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박한우 사장을 사내이사 재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남상구 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한전부지 매입 당시 사외이사로서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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