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실손보험 비싸다’... 80%가 청구 간소화 필요
국민 절반 ‘실손보험 비싸다’... 80%가 청구 간소화 필요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2.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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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절반이 ‘보험료가 비싸다’고 인식하며, 80%가량이 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바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절반이 ‘보험료가 비싸다’고 인식하며, 80%가량이 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바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이 8일 실손보험 가입자 1000명(20~60대 가구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험료가 비싸다는 응답률이 46.9%,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응답률이 60.3%로 나타났다.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있는데도 청구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5.1%였고, 대부분 소액이거나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서 청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7.6%는 병원에서 보험사로 자료가 전송되는 ‘청구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상품 가격지수 조사에서 19개 손해·생명보험사가 판매 중인 실손보험 98개 상품 가운데 흥국화재가 다이렉트 채널(설계사 없이 전화·인터넷으로 직접 가입)로 판매하는 표준형과 선택형Ⅱ의 가격지수가 76.3%로 가장 낮았다. 가격지수는 평균 가격수준을 100%로 잡아 이보다 높으면 평균 보험료보다 비싸고, 낮으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의미다.

가장 비싼 상품은 메리츠화재가 설계사 채널로 판매하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1810’로, 가격지수가 233.1%였다. 흥국화재 ‘유병력자 실손보험1810’가 가격지수 227.5%로 그다음이었다.

금소연은 “다수 보장성보험에 가입했다면 ‘특약형’이 아닌 ‘단독형’ 실손보험이 유리하다”며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저렴하며, 고령자는 노후실손보험을 활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해외여행 중 얻은 질병의 국내병원 치료도 보장, 해외 장기체류 시 보험료 납입중지제도 활용, 의사 처방받은 약값도 보장, 고액 의료비 부담자는 신속지급제도 활용,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보험료 할인 등의 정보를 알아두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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