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롯데손보 인수 포기... IFRS17 도입에 따른 자금 투입 부담
BNK금융 롯데손보 인수 포기... IFRS17 도입에 따른 자금 투입 부담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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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오는 2022년 시행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과 지급여력제도(K-ICS) 등 보험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자금 투입이 부담됐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BNK금융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오는 2022년 시행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과 지급여력제도(K-ICS) 등 보험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자금 투입이 부담됐기 때문이다.

BNK금융은 30일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인수에 대해 마지막까지 검토했지만, 종합적인 판단으로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롯데손보 인수를 통한 보험업 진출을 검토해 왔다. 롯데손보가 양호한 경영 환경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방카슈랑스와 해운 특화 금융 부문에 BNK금융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22년 시행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과 지급여력제도(K-ICS) 등 보험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자금 투입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를 인수하면 BNK금융의 자본적정성 등에도 영향을 미쳐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은 롯데손보 인수를 포기했지만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보험업 진출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롯데손보 인수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룹 자본적정성과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각자 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이 온다면 추가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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