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1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파주·고성 '껑충'
지난해 땅값, 1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파주·고성 '껑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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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이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로 전년(3.88%) 대비 0.7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5.61%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시도별로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제주(4.99%)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은 연간 상승률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4%대에 머물렀으나, 2017년 7.02%로 뛴 이후 작년 소폭 더 올랐다. 작년에는 4·6 생활권 개발과 KTX 세종역 신설 여론 조성 등 교통망 개선 호재,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으로 땅값이 더 올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9.53%), 강원 고성군(8.06%)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과 서울 용산구(8.60%), 동작구(8.12%), 마포구(8.11%) 등 개발호재 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의 경우에는 작년 4월 남북회담 이후 접경지역 투자수요가 몰렸고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울산 동구(-3.03%),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 성산구(-1.17%),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 등 산업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내렸다.

전국 땅값은 용도지역별로는 주거(5.24%), 상업(4.38%), 계획관리(4.37%), 농림(4.06%), 녹지(3.75%), 생산관리(3.50%), 보전관리(3.01%) 등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5.16%), 상업용(4.66%), 전(4.18%), 답(4.00%), 임야(3.06%), 골프장·스키장 등 기타(3.01%), 공장용지(2.60%)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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