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찬 기자의 영화 속 보험] 영화 ‘PMC: 더 벙커’, 직업군인의 보험 가입과 보장은?
[박재찬 기자의 영화 속 보험] 영화 ‘PMC: 더 벙커’, 직업군인의 보험 가입과 보장은?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1.0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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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등 특수병과 군인 보험가입 어려워... 군 훈련 중 부상·사망은 보험이 보장
국내서 보기 드문 세련된 액션 영화... 자본과 권력 앞에 사회적 약자들의 딜레마 다뤄
영화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이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서 작전 수행 중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사진제 공=영화 'PMC: 더 벙커’ 포스터)

영화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Private Military Company)이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서 작전 수행 중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PMC는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일컫는다. 군사기업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작전장소는 DMZ 지하 30M 비밀벙커다. 그리고 알고 있던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난다. 에이헵은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을 잡기위해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팀원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에이헵과 블랙리저드의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직업군인의 훈련 중 부상은 보험으로 보상될까?

영화 ‘PMC: 더 벙커’에서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은 과거 특전사 출신의 직업군인으로 복무 중 큰 부상을 입는다. 실제 군 복무 중 다치거나 죽게 된다면 보장으로 보장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손보험,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일반 병원에서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해도 계약된 사망보장금은 받을 수 있다.

군인의 경우 직업급수가 높아 보험가입이 어렵고 사무직에 비해 보험료도 비싸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직업급수는 총 3급으로 분류한다. 1급은 사무직, 2급 외근직, 3급 생산직 또는 건설 현장직이다. 군인은 2급 또는 3급에 속하고, 특히 UDT(수중푹파대), 특전사, 해병대, SSU(해난구조대), 공수부대 등 특수병과의 군인은 3급에 속한다. 특수병과 군인과 함께 경찰, 소방관, 헬기 조종사, 구급차 운전자 등의 직업군도 직업급수 3급에 속한다.

지난해 인권위는 생명보험사 중 92.9%, 손해보험사의 약 60%가 우리 사회 재난과 안전 안보 분야에 종사하는 직군에 대해 직·간접적 방법으로 보험 인수를 기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2017년부터 보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고위험 직군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사별 ‘위험직군 보험가입 현황’을 공시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 보험사에 손해를 보는 계약을 강제할 수 없는 노릇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세련된 액션 영화

영화 ‘PMC: 더 벙커’는 지난 2013년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이후 김병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다시 뭉쳐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김병훈 감독의 이번 영화는 전작보다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해 졌다. 1인층 총격 장면과 총격 장면은 그동안 국내 액션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함과 관객에게 높은 긴장감과 몰입도를 제공했다. 특히 좁은 공간에 갇혀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연출도 인상적이다. 물론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을 비롯해 블랙리저드의 용병역을 맡은 해외 배우들은 현실감을 극대화 했다.

영화 ‘PMC: 더 벙커’는 김 감독의 수많은 고민한 흔적들이 여실히 들어났다. 그 결과 전작에 비해 영화는 세련돼 졌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는 통쾌함보다는 어수선함이 남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김 감독은 이번에도 사회적 약자를 중요한 소재로 다뤘다. 이 영화에서는 자본과 권력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의 모습을 다룬다. 영화 속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딜레마는 영화의 몰입도를 더 했지만 확실한 마침표 대신 더 많은 물음표만 남아 영화가 끝난 뒤에도 답답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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