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中 텐센트 매각설에, 자회사 주가 ‘폭등’...기대감은 ‘시기상조’
넥슨 中 텐센트 매각설에, 자회사 주가 ‘폭등’...기대감은 ‘시기상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1.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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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접근...텐센트, 판호 발급 못 받아...판호심사 최소 6개월"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2거래일째 이상 폭등하고 있다. (사진=넥슨)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2거래일째 이상 폭등하고 있다. (사진=넥슨)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김정주 NXC 대표가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2거래일째 이상 폭등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중국 텐센트에 매각될 거란 소문이 돌면서 중국시장 매출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감이 조금은 무색하게 이번 중국 판호 허가에 텐센트가 포함되지 않아 시기 상조라는 분석이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한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가 전거래일에 비해 12.92% 폭등한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넷게임즈는 전날보다 8.04% 오른 1만3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지주사 NXC 지분 전량(98.64%)를 매물로 내놨다. 

시장에서는 넥슨이 중국 텐센트에 매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넥슨은 일본증시에 상장돼 있어 자회사인 넷게임즈, 넥슨지티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는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주가가 급등한 것이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며 "주인이 바뀌면 자회사 기업가치가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있다는 단순 해석으로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또한 관계자는 "넥슨은 일본에서 주요하게 활약한 업체라 큰 메리트도 없고, 아직 텐센트가 사간다는 보장도 확실치 않다“며 ”더 중요한 것은, 텐센트가 최근 판호를 발급받지 못한 상황에서 넥슨 뿐만 아니라 작은 중소업체에 불과한 넷게임즈, 넥슨지티 판호가 발급되는 것은 힘든 일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0일 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이 '2018년 12월 게임 승인 정보'를 발표했지만 중국 내에서 게임 사업 영향력이 높은 텐센트와 넷이즈의 새 게임은 이번 승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판호란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한으로 CD에 PC 온라인 게임 클라이언트를 담아 심의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 기간은 약  6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되며, 심사비용도 1000만원 가량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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