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 10종목 수익률 극과극... 기관 51%, 개인 -36%
코스닥 상위 10종목 수익률 극과극... 기관 51%, 개인 -36%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1.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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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이 매수한 코스닥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51%에 달한 반면, 개인이 산 코스닥 상위 열 종목 수익률은 마이너스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기관이 매수한 코스닥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51%에 달한 반면, 개인이 산 코스닥 상위 열 종목 수익률은 마이너스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기관이 매수한 코스닥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51%에 달한 반면, 개인이 산 코스닥 상위 열 종목 수익률은 마이너스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매집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단순 평균 수익률이 51.4%이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체 수익률 급등이 두드러졌다. YG엔터테인먼트(64.6%), 에스엠(50.7%), 바이로메드(55.5%), 에스모(141.7%), 삼천당제약(146.0%), JYP Ent.(120.0%) 등이다.

이에 비해 CJ ENM(-12.6%), 신라젠(-21.4%), 서울반도체(-30.5%), 제넥신(-0.5%) 등은 손실을 기록했다.

외국인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의 주가가 올라 단순 평균 수익률이 14.1%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카페24(29.9%), 바이로메드(55.5%), 에이치엘비(106.7%), 메디톡스(22.5%), 셀트리온제약(3.8%), 더블유게임즈(15.7%) 등의 주가가 올랐고 펄어비스(-16.0%), 유니테스트(-18.0%), 미래컴퍼니(-42.8%), SK머티리얼즈(-16.1%) 등은 하락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인터플렉스(-75.8%), 테스(-68.2%), 동구바이오제약(-39.7%), 올릭스(-5.0%), 재영솔루텍(-39.0%), JTC(-52.1%), 아이큐어(-43.5%), 아모텍(-63.5%)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단순 평균 수익률은 -36.8%였다.

개인들이 주로 산 IT와 제약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던 탓이 크다. 반도체 경기 하강 우려와 미국발 IT 업종의 어닝 쇼크 영향으로 코스닥 IT 부품 업종의 지난해 수익률은 -16.7%였다.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분식회계 논란과 회계감리 이슈 등 악재가 이어져 수익률이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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