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린다... 내년 생활SOC 예산 8.6조 확보
지역경제 살린다... 내년 생활SOC 예산 8.6조 확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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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밀착형 생활SOC 투자 보완방안'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지역밀착형 생활SOC 투자 보완방안'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내년 경제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할 예산이 8조6000억원으로 확정됐다.

12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첫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 보완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활 SOC 예산은 당초 정부안 기준 8조7000억원에서 국회 심사과정을 거쳐 1000억원 순감된 8조6000억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이는 올해 5조8000억원보다는 약 50%인 2조8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내년에 도서관이나 문화·체육시설 등 여가 건강 활동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는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민체육센터를 140곳 확충하고, 노후 공공도서관 50곳을 리모델링하며, 지방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7곳을 설치하고, 박물관 등 6개 전시시설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존을 설치한다.

이 중 국회 심사과정에서 국민체육센터 예산은 200억원, VR·AR 체험존 설치 예산은 135억원 감액된 것이다.

도시재생·어촌 뉴딜 등 생활여건 개선과 스마트 영농, 노후 산단 재생 등에는 3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 99곳, 어촌뉴딜 70곳, 스마트팜 혁신 밸리 4곳이 설치되며, 노후상수도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게 된다. 스마트공장은 700곳을 추가 확충한다.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등 복지시설 개선과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대응에도 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60ha의 숲을 조성하며, 공립요양병원 치매 전문병동을 3곳, 농어촌지역 보건의료기관을 2곳 추가 확충한다. 지하역사 환기설비를 11곳 추가로 확대하고 도시바람 길 숲 조성도 1곳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생활 SOC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2019 회계연도' 개시 전에 64%인 5조5000억원을 조기 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지역선정이나 관련 업체선정 등에 들어갈 수 있어 사업 집행이 1개월여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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