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사 배당, 올해 9조로 역대최대...삼성전자 7조 덕분
코스피사 배당, 올해 9조로 역대최대...삼성전자 7조 덕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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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7조 넘는 배당을 실시한 덕분에 코스피 상장법인 중간·분기배당이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으로 집계됐다. (표=금감원)
삼성전자가 올해 7조 넘는 배당을 실시한 덕분에 코스피 상장법인 중간·분기배당이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으로 집계됐다. (표=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7조 넘는 배당을 실시한 덕분에 코스피 상장법인 중간·분기배당이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코스피 상장법인 54사가 중간·분기배당을 9조556억원 규모로 실시했다고 혔다. 

코스피 중간·분기배당이 지난해 4조6018억원에서 올해 9조556억원 규모로 1년 사이 무려 4조9542억원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배당을 2조8968억원 지급했지만 올해 7조2138억원 지급하기로 하면서 급격히 증가한 덕분이다. 

반면 코스닥의 중간·분기 배당은 실시회사가 2017년 21사 대비 올해 18사로 3사 줄었다. 배당금액은 같은 기간 457억원에서 504억원으로 47억원(10.3%) 늘었다. 

지난해 중간·분기배당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총 배당수익률은 코스피 4.5%, 코스닥 3.4%로 집계됐다. 연평균 배당성향은 코스피 50.2%, 코스닥 45.1%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 실시율(5.2%)은 낮은 편"이라고 분석한 반면,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고, 상장법인 과반수(50.3%)가 제도를 도입한 점에서 향후 중간·분기배당 실시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간·분기배당 정책 및 배당실시 현황에 대한 공시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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