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신용대출 빠르게 증가...1500조 넘어서 '시한폭탄'
가계신용대출 빠르게 증가...1500조 넘어서 '시한폭탄'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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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이 1500조를 넘어서면서 경제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가계 신용대출이 1500조를 넘어서면서 빠른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18년 3분기 중 가계신용’을 통해 3분기 말 가계신용대출은 1514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22조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가계신용 잔액이 1천500조원대로 올라섰지만 증가속도는 둔화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전 분기 대비 증가 금액이 2분기 24조1000억원 보다 작아졌다. 가계대출 급증기인 지난 2015∼2017년에는 평균 30조5000억원씩 늘었다.

지난 1년 간 증가액은 95조1천억원으로,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2015년 1분기 이래 3년 반만에 가장 작았다.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7%로, 2014년 4분기(6.5%) 이후 가장 낮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6년 4분기(11.6%)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올해 2분기 월평균 명목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3분기에도 소득 증가율이 가계신용 증가세를 밑돌았을 가능성이 높다. 가계 소득 증가율은 현 정부 출범인 작년 2분기 이래 5%를 넘은 적이 없다. 가계가 세금, 사회보험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인 처분가능소득의 증가율은 0∼1%대로 더 낮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신용 증가세가 소득보다 여전히 빨라 가계 부채 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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