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 "금투협, 평균 및 회장연봉 지나치게 높아"
정태옥 의원 "금투협, 평균 및 회장연봉 지나치게 높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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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평균 연봉, 회장 연봉이 여타 금융권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금투협)
금융투자협회가 평균 연봉, 회장 연봉이 여타 금융권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금투협)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평균 연봉, 회장 연봉이 여타 금융권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지난달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금투협회 직원 평균 연봉은 8300만원 수준이다. 

생보협회 직원 평균연봉 7800만원, 손보협회 7600만원, 여신협회 5400만원 등 다른 협회와 비교할 때 금투협 직원들의 연봉이 훨씬 높게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투협 회장은 6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한국거래소 이사장 연봉 3억원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억원의 연봉을 받는 은행연합회장을 제외할 경우 금투협 회장의 연봉이 가장 쎄다. 생명보험회장 3억9000만원, 손해보험의 회장 3억5300만원 등이다. 

다만, 이에 대해 금투협회 측은 "회장 6억원은 성과급 3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실질적 연봉은 3억원인 셈"이라고 말했다.

회비를 받아 사용한 뒤 쓰고 남은 회비를 돌려주지 않는 점도 논란이다. 

금투협은 창사 이래 적립금과 사업수익을 먼저 사용하고 회비를 사용했지만 2016년부터는 회원사들에게 돌려주던 회비 미집행분을 돌려주지 않기로 했다. 

적립금과 사업수익을 먼저 사용하는 기존 방식을 회비와 사업분을 먼저 사용하는 방식으로 자금 집행을 바꾼 것이다. 

증권업계 측은 "아무런 수익을 내지 않는 금투협 회장에게 너무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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