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 '민주노총 총파업'... 현대차·현대중 노조도 나서
이달 21일 '민주노총 총파업'... 현대차·현대중 노조도 나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19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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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19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달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19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오는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의 최대 노동조합인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달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에 나선다.

19일 현대차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근무조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근무조가 오후 10시 30분부터 각 2시간 파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논의 중인 '광주형 일자리'를 정부의 일방적 정책이자 자동차 산업 전반을 위기에 빠뜨리는 정책으로 규정하고 파업하기로 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광역시가 현대차와 합작해 광주에 연간 10만 대 규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공장을 짓고 기존 자동차 업계 평균 임금 절반 수준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정부와 여당이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 정책이 울산과 창원 등 기존 자동차 근로자 일자리를 빼앗는 형국이며, SUV 경차 공급과잉 및 중복과잉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해왔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노조도 현재 교착 상태인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과 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당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파업이 유력하지만 파업 기간은 쟁의대책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적폐 청산, 노조법 개정 쟁취, 사회 대개혁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오는 21일 벌일 방침이다.

민주노총 서울지역 본부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문재인 정부와 국회에 모든 노동자의 단결과 교섭, 파업할 권리 보장을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관계법 개혁 착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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