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채용 의혹 조용병 회장, ‘모든 공소사실 부인’
부정채용 의혹 조용병 회장, ‘모든 공소사실 부인’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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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 의혹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부정채용 의혹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정창근 부장판사)는 신한은행 신입사원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데 의혹을 받은 조 회장이 첫 재판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재판에서 조 회장의 변호인은 “조 회장은 합격권이 아닌 지원자를 합격시키라고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남녀비율을 인위적으로 맞추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다른 피고인들과 공소사실을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 업무는 신한은행의 다양한 업무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은행장으로서 채용과정에 일일이 개입했다는 공소사실은 채용업무 프로세스를 이행한다면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회장 측은 금융감독원 감사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채용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했다는 혐의도 부인했다. 변호인은 “조 회장은 감사 과정에서 허위 합격자 문건 작성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고 문건의 존재 자체도 알지 못한다”며 “채용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연락을 받으면 예의를 갖추기 위해 인사 담당자에게 지원자의 결과를 알려달라고 한 사실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 사실만으로 다른 피고인과 부정채용을 공모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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