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40원까지 올라... 외화예금 4개월만에 감소
환율 1140원까지 올라... 외화예금 4개월만에 감소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1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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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1140원까지 올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지난 10월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1140원까지 올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1억1000만달러로 전 달보다 55억2000만달러 감소하며, 4개월 만에 외환예금이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하기는 지난 6월 71억7000만달러 감소 이후 4개월 만이다. 외화예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은 가장 덩치가 큰 미국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탓이 컸다. 달러화 예금은 568억6000만달러로 43억9000만달러 줄었다. 지난달 글로벌 증시 불안에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오르며 원/달러 환율이 뛰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화가 비쌀 때 팔자는 심리가 자극돼 외화예금이 줄어든다.

9월 말 달러당 1109.3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139.6원으로 30.3원이나 올랐다. 엔화 예금은 6억4000만달러 감소한 47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부 기업이 잠시 예치해둔 엔화 예금을 인출해간 탓이다. 유로화 예금은 2억2천만달러, 위안화 예금은 3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홍콩 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로 된 예금은 18억9천만달러로 3천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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