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예산증액' 찬성여론 절반 넘어...贊 52% vs 反 41%
'남북경협 예산증액' 찬성여론 절반 넘어...贊 52% vs 反 41%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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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춰 필요한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긍정적 응답이 51.6%,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낭비이므로 반대한다’는 부정적 응답은 41.3%로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춰 필요한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긍정적 응답이 51.6%,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낭비이므로 반대한다’는 부정적 응답은 41.3%로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내년 남북경제협력 예산을 증액하는 것에 대한 찬성의견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내년 남북 경협사업 예산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춰 필요한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긍정적 응답이 51.6%로 집계됐다. 이어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낭비이므로 반대한다’는 부정적 응답은 41.3%였으며, '잘 모르겠다'은 7.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내년 경협 예산을 올해(3446억원) 46.4% 증액한 5044억원으로 편성하는 것에 대한 응답을 조사한 것으로, 응답률 6.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6.6%·반대 15.9%)과 중도층(찬성 49.1%·반대 45.5%)에서 찬성이 높았으며, 보수층(찬성 24.1%·반대 73.4%)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찬성 62.7%·반대 35.3%), 50대(찬성 51.9%·반대 39.8%), 30대(찬성 51.8%·반대 42.5%)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20대(찬성 48.0%·반대 43.5%)에서도 찬성이 앞섰다. 단, 60대 이상(찬성 45.2%·반대 44.8%)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1.4%·반대 20.0%), 대구·경북(찬성 53.6%·반대 38.7%), 대전·충청·세종(찬성 50.9%·반대 42.8%), 경기·인천(찬성 50.9%·반대 44.7%), 서울(찬성 49.1%·반대 42.5%)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찬성 39.4%·반대 49.8%)에서는 반대 응답이 더 많았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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