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결론 못 내려...11월까지 공방 이어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결론 못 내려...11월까지 공방 이어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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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재감리 안건을 심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재감리 안건을 심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재감리 안건을 심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1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감독원이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분식회계 이슈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동시에 출석해 의견 진술을 하는 대심제로 진행됐다.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도 참석했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7월 삼성바이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평가와 관련된 금융감독원 지적 사항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기존 결론과 함께 중징계 제재 방침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지배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자회사인 에피스 지분을 '공정가치'로 평가한 것은 고의적 회계분식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 방식 변경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2015년 에피스를 함께 설립한 미국 바이오젠이 에피스 지분을 절반 가까이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통보해 온 데 따라 지배력 변화가 예상돼 회계처리 방식을 바꿨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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