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5.98% 떨어진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0%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최저치다.
당기순이익도 67.4% 감소한 306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매출액만 1.0% 증가한 24조4337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측은 "지난 3분기는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대비 10~20% 가량 하락하는 등 외부 요인들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판매는 112만122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18년 3분기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2만1228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3분기에는 일시적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으나, 지난 9월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56만115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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