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운 카드대출, 13%가 가장 싸?...금리, 어디가 가장 낮나
버거운 카드대출, 13%가 가장 싸?...금리, 어디가 가장 낮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2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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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카드대출 평균금리 최저 롯데카드...장기카드는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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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카드사 중 단기카드대출과 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각각 롯데카드, 현대카드로 나타났다. (표=화이트페이퍼,여신금융협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카드 대출 금리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 카드대출 때문에 하루하루가 버겁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싼 금리를 알아봤을 것이다.”

소비자 A씨는 최근 한 카드대출 소비자 모임 까페에 이런 글을 올렸다. 급전이 필요한 이들 중엔 A씨처럼 카드대출을 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더러 있을 것이다.

이와관련, 국내 주요 카드사 중 단기카드대출과 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각각 롯데카드, 현대카드다. 하지만 이마저도 가장 낮은 대출 평균금리는 약 13%에 달했다.

■ 장단기 카드대출 금리 가장 낮은 곳은 롯데-현대, 이마저도 13%에 달해

22일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 기준 신용카드사 중 단기카드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롯데카드(18.69)이며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20.43)로 집계됐다.

단기카드대출 평균금리를 낮은 순으로 살펴보면, 롯데카드 다음으로 신한카드(19.29), KB국민카드(19.3) 하나카드(19.45), 삼성카드(19.57), 현대카드(19.96), 우리카드(20.43)였다. 

단기간 카드사에서 대출을 할 경우 소비자들은 적어도 18%의 높은 금리를 지불한다는 말이다. 

아울러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현대카드(12.94),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카드(15.1)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타사 대비 금리가 낮은 이유는 금융당국 중금리대출 금리 인하 기조에 맞춰 선별적으로 금리 인하 전략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는 현대카드 다음으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14.43)가 같았고, 하나카드(14.83), 롯데카드(15.12), 우리카드(15.48), KB국민카드(15.51) 순으로 낮았다. 

신용등급별로도 카드사마다 금리 차이가 나 소비자는 급박한 상황에 카드대출을 이용할 경우 자신의 등급에 맞게 더 낮은 금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단기카드대출 1~3등급에서 금리가 가장 낮은 카드사는 하나카드(13.18%)이었으며 가장 금리가 높은 카드사는 우리카드(17.18)로 파악됐다. 4, 5, 6등급에서 금리가 가장 낮은 카드사는 각각 롯데카드(15.28), 하나카드(16.17), 롯데카드(18.75)로 집계됐다.

단기카드대출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소비자(7~10등급)들이 사용하는 카드 중 금리가 낮은 가장 낮은 카드사는 KB국민카드(20.56)로 나타났다.

반면, 단기카드대출 4, 5, 6등급에서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각각 우리카드(18.75), 우리카드(19.64), 현대카드(20.51)로 집계됐다. 7~10등급 고객이 사용하는 카드 중 금리가 높은 카드사는 삼성카드(21.96)로 나타났다.

한편, 카드대출 금리 수준에 대해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 대출금리는 실질적으로 높은 편이 아니다"며 "정부 중금리대출 가이드라인이 18%인데 여신금융협회 평균금리는 14% 수준이으로 카드사가 전반적으로 이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운영되는 것이고, 타 상품보다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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