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보유액 한달 사이 2조 늘어...글로벌 8위로 한단계 격상
국내 외환보유액 한달 사이 2조 늘어...글로벌 8위로 한단계 격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0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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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조 넘게 늘면서 8위로 외환보유 국가순위가 한단계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조 넘게 늘면서 8위로 외환보유 국가순위가 한단계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조 넘게 늘면서 8위로 외환보유 국가순위가 한단계 올라섰다.

5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030억달러로 8월보다 18억7000만달러(한화 2조 1,084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4003억달러) 이후 4개월째 4000억달러를 넘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한 나라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외화자금을 의미한다. 이로써 외환보유액 규모 글로벌 순위는 세계 9위에서 8위로 한단계 올라갔다. 8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홍콩(4248억달러)에 이은 세계 8위 수준이다. 9위는 인도(4001억달러)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고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으로 외환보유액이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정부는 1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30년물과 10년물이 각각 5억달러씩이다.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의 구성은 유가증권 3756억3000만달러(93.2%), 예치금 171억5000만달러(4.3%), SDR 35억1000만달러(0.9%), IMF포지션 19억1000만달러(0.5%), 금 47억9000만달러(1.2%)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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