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 재개발 1.7만가구 공급
연내 수도권 재개발 1.7만가구 공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13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내 수도권에 공급될 재개발 신규물량은 1만176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52가구보다 2.6배 많다. (사진=부동산인포)
연내 수도권에 공급될 재개발 신규물량은 1만176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52가구보다 2.6배 많다. (사진=부동산인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연말까지 수도권에 재개발 신규물량 1만1700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수도권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1만17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552가구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

분양물량이 늘어난 만큼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지만, '로또청약'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청약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물량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823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9구역에 ‘DMC SK뷰(753가구)’를 오는 11월, GS건설은 인근 증산2구역에서 대단지인 자이 아파트(1386가구)를 12월 각각 공급한다.

경기도에는 삼성물산이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831가구)’를 오는 10월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가능2구역에 더샵 아파트(420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올해만 하더라도 수도권 청약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뤄진 분양은 894개 단지 4만2189가구로, 이 중 전체의 75.5%인 71개 단지 3만3328가구가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다. 서울의 경우에는 21개 단지 모든 물량이 순위 내 완판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정비사업은 주로 원도심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는 만큼 새 아파트 수요가 많다"며 "꾸준히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는 만큼 분양가 규제가 시행 중인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로또 청약 열기가 재현되기 쉽다"고 조언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