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국이 1주년을 앞둔 가운데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개혁을 본격화 한다고 밝혀 대기업 제재가 강화될지 주목된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2일 공정위의 기업집단국이 신설 1주년을 맞이한다. ‘재계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기업집단국은 총수일가의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등 법 위반 행위를 조사하고 제재한다.
기업집단국은 출범 후 1년 만에 19개 사건을 처리하고 과징금 총 396억9천만원을 부과했다. 11개 법인과 13명(총수 일가 4명 포함)은 검찰에 고발했다.
조양호 한진 회장, LS 총수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하이트진로 총수 2세인 박태영 경영전략본부장, 효성 조현준 회장 등이다.
아울러 올해에만 삼성·SK·한화·한진 등 주요 대기업 8곳의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기업집단국을 통한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재벌개혁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궁극적으로 재벌개혁을 통해 대기업이 국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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