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KEB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 총 5500만 달러(615억) 규모의 JOL(유형자산운용리스) 방식 항공기 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하나은행은 일본 2위의 실물 자산 투자∙운용 전문회사인 JLPS(JP Lease Products & Services) 중고 여객기 구입자금 총 5500백만 달러를 JOL 방식으로 지원한다.
JOL은 항공기,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리스 계약이다. 일본 세법상 세제혜택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 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 중 하나다.
이번 거래는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발굴 노력을 지속해온 KEB하나은행과 JLPS의 한국 금융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성사됐다. 하나은행은 앞서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포트폴리오 항공기 금융 주선에 성공하고 국내외 항공기 포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해왔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거래로 일본 JOL 항공기 금융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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