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소비자보호 '최하위'...제일은행·KDB생명·롯데손보 꼽혀
금융권 소비자보호 '최하위'...제일은행·KDB생명·롯데손보 꼽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9.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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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과 KDB생명, 롯데손해보험이 금융권 소비자 보호 최하위 회사로 업계에서 각각 꼽혔다. (표=금감원)
SC제일은행과 KDB생명, 롯데손해보험이 금융권 소비자 보호 최하위 회사로 업계에서 각각 꼽혔다. (표=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SC제일은행과 KDB생명, 롯데손해보험이 금융권 소비자 보호 최하위 회사로 업계에서 각각 꼽혔다. 

3일 금융감독원은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13개 은행과 18개 생명보험사, 11개 손해보험사, 7개 신용카드사, 7개 저축은행, 10개 증권사 가운데 민원건수 등 10개 항목을 물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선 SC제일은행이 특히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13개 은행 중 미흡 평가를 1번이라도 받은 곳은 제일은행이 유일하다. 소비자보호조직·제도 등 4개 항목에서도 '보통' 평가를 받았다. '보통' 평가 개수로는 수협은행이 5개, 한국씨티은행이 4개로 많은 편이었다.

생보업계에선 KDB생명이 소비자보호조직·제도 등에서 '미흡' 2개를 받았고, '보통'이 6개나 됐다. '양호' 평가가 10개 항목 중 2개밖에 없었다. 손보업계에선 롯데손보가 민원건수 등 3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로 낙제였다.

카드사 가운데는 우리카드가 '보통' 3개로, 저축은행 중에선 모아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이 각각 '미흡' 1개, '보통' 3개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 중에선 삼성증권이 '미흡' 평가 2개, 대신증권이 '미흡' 1개 등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개 항목에서 모두 '양호' 이상 평가를 받은 회사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 등이였다. 국민은행과 신한생명이 각각 3개 부문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동양생명, DB손보, 악사손보, 현대카드, KB증권 등이 2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편, 미흡은 소비자 보호 부문에서 요구 수준을 미이행, 혹은 형식적으로 이행한 회사다. 보통은 요구수준만 이행한 한 회사이며, 양호는 요구 이상을 이행한 회사, 우수는 양호 등급 중 업권별 상위 20%내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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