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매물 속 천정이 뚫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26주 만에 '최고치'
귀한 매물 속 천정이 뚫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26주 만에 '최고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4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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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4%로, 26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그림=부동산114)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4%로, 26주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그림=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2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용산‧여의도 통합개발계획에 이어 강북권 사업까지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반영된 결과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0.15%)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것이며, 올해 2월 말 0.40% 오른 이후 26주 만에 최고치다.

특히, 이번 주는 서울 25개구 자치구가 일제히 올랐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여의도 통합개발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강북권 경전철 개발계획을 언급하면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주변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매물이 줄어 거래가 간간히 성사되나, 대기 수요는 여전히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금주 양천구가 0.6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강서구(0.63%), 강동구(0.57%), 도봉구(0.56%), 금천구(0.53%), 서대문구(0.52%), 노원구(0.47%) 순으로 올랐다.

양천구는 인근 여의도 통 개발의 영향, 가을이사철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강서구의 경우에는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각종 규제들로 부동산 시장에 출시되는 매물량이 적은 반면 연이어 발표되는 개발계획에 상승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와 매수 양측 모두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 지금과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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