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꺾이지 않은 서울 집값...서대문‧양천‧도봉 '견인'
여전히 꺾이지 않은 서울 집값...서대문‧양천‧도봉 '견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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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서울시와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사진=부동산114)
정부의 부동산 투기 점검에 나섰음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확대됐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단속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비강남권으로 상승세가 옮겨 붙는 모양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이는 7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 4월 첫째 주(0.16%)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정부의 용산, 잠실 등 대대적인 합동조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발호재의 기대감이 주변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이번 주는 비강남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금주 서울에서 서대문구가 0.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홍제동 인왕산어울림, 인왕산한신휴플러스 등 그동안 저평가된 소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1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양천구는 0.27%로 재건축과 여의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목동e편한세상, 하이페리온Ⅱ, 신정동 삼성쉐르빌2 등이 2000만∼7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도봉(0.27%), 구로(0.25%), 강서(0.24%), 은평(0.24%), 마포(0.22%), 관악(0.21%), 성북(0.20%) 순으로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개발 호재가 풍부한 용산, 영등포, 은평과 인접 지역인 서대문, 양천 등 비강남권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규제보다는 각종 개발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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