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급성장...지난해 12조 이용
토스·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급성장...지난해 12조 이용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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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ㆍ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로 대표되는 간편송금 시장이 지난해 1년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토스ㆍ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로 대표되는 간편송금 시장이 지난해 1년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토스(Toss)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가 1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전자금융업자의 간편 송금 거래현황 및 시사점자료에 따르면 간편송금 이용금액은 201624413억원에서 지난해 119541억원으로 389.7%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이용금액만 116118억원으로, 현 추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올해 이용금액은 27868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간편송금은 보안카드 또는 OTP(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 없이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을 활용하는 송금 방식으로, 20152월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외에도 네이버, 쿠콘,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엘지유플러스, 핀크 등 7개사가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 2개사가 시장의 97%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간편송금 이용건수도 23633만건으로 1년간 362.2% 급증했다. 건당 평균 이용금액 역시 201648천원, 지난해 51천원, 올해(1~5) 71천원으로 늘었다.

이용고객 수는 올해 들어 5월까지 총 9065490명으로, 남녀 고객 성비가 51.7%, 48.3%로 비슷했다. 연령별 고객 비중은 20(58.1%)30(20.0%)가 대부분(78.1%)을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간편송금이 급증함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전성 및 IT 시스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간편 송금 거래 현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업자 업무보고서에 간편송금 이용 건수 및 금액, 간편송금 관련 미상환 잔액 등 현황이 명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간편송금업자가 간편송금 관련 IT시스템 및 보안시스템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스스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리스크 중심의 IT감독·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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