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국민연금 CIO 물망?... 본인은 '강력고사', 해프닝으로 끝날 듯
주진형, 국민연금 CIO 물망?... 본인은 '강력고사', 해프닝으로 끝날 듯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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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는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국민연금 측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 CIO(기금운용본부장)에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는 강력히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민연금 CIO(기금운용본부장)에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는 강력히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주 전 사장의 측근인 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 전 사장이 강력히 고사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간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가 CIO 후보에서 낙마한 후 주진형 전 사장이 5등으로 급부상, 주진형 지원설과 함께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민연금 측이 "인사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끼는 사이 시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주 전 사장은 증권사들이 잘 내지 않는 매도·중립 리포트 비중을 전체의 40%로 확대하는가 하면 개인 성과급제도를 폐지했다. 또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1차 청문회 당시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조직폭력배처럼 행동한다”는 발언으로 반짝스타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사 사장 재임 기간동안 700억원 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업계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개혁적인 인물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급진적인 개혁은 오히려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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